2014년 2분기 한우리 신인 문학상 수상작 발표

 

 

 

2014년 2분기 한우리 신인 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수상자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모든 응모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3분기, 4분기에 계속 이어지는 신인문학상 공모와

2014년 한우리문학상(장편) 공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14년 2분기 한우리 신인문학상

 

- 아동부문 당선작: 황지운 <할아버지가 돌아왔다>

- 청소년 부문 당선작: 정문구 <진짜 신문>

 

당선 작품과 심사평은 <시와동화> 69호(2014년 가을호)에도 동시에 게재됩니다.

 

상금 지급 및 수상식은 2014년 12월에 이루어집니다.(별도 공고합니다.)

 

다시한번 수상을 축하드리며, 아래에 심사평을  함께 올립니다.


 

 



<아동부문 심사평>

 

개와 인간의 늙어감을 통해 보여주는 삶의 고단함

 

총 응모작을 두 심사위원이 나누어 읽고 우선 10편을 골라내었다. 10편의 작품을 고르며 느낀 첫인상은 새로운 작품도, 이거다 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도 보이지 않아 심사위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동안 많이 다루었던 소재들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었는데 노인을 등장인물로 내세운 작품들이 상당수였다. 현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한 작품들이 자주 보였다.

과장된 현실은 그 과장이 자연스럽게 빛나야 작품이 돋보이는 법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현실과장이나 왜곡이 필요할 경우가 분명 있다. 그러나 그것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이질적으로 보이는 것은 억지스럽거나 불필요하게 활용 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무르익어야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다.

 

1차로 추려낸 10편의 작품들을 두 심사위원이 읽고 또 읽은 것은 비슷비슷한 작품들이어서 작품의 장단점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지정된 원고매수는 잘 지키고 있는지 기본기가 충실한지, 진정성 있는 작품인지, 선배들이 빠져있는 상투성을 극복하고 있는지 등 여러 각도에서 작품들을 검토하였다.

 

<뱀딸기>는 밭일을 하러간 엄마를 찾아 나선 형제의 이야기로 엄마대신 동생을 돌보는 형의 고단함이나 얄미운 동생의 귀여운 행동 등을 실감나게 묘사했으나 특별한 사건 없이 지루한 작품이 되고 있다.

 

<할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치매기가 있는 인명구조견을 키우며 할아버지를 추억하는 작품이다. 문장이 안정되어 있고 인명구조견을 통해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작품이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이야기를 개와 인간을 교차하며, 결국 늙어감의 아픔을 절제된 감각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조폭 할아버지>는 손자, 아빠, 할아버지여자가 없는 가정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없는 자들의 허위의식을 잘 포착해서 그려내고 있으나 너무 익숙한 장면들을 통해 예상되는 결말구조를 보인 작품이었다.

 

<다트를 돌려라> 는 뇌성마비 장애우를 내세운 작품이다. ‘뇌성마비로 걷는 것도 힘들지만 무엇 하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아이이야기인데 걷는 것도 힘든 아이가 축구까지 열심히 참여하여 친구들의 눈총을 계속 받아야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고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것, 지원이가 민준이를 마주할 자신이 없어 반대편 계단으로 도망치다 그만 발을 헛디디고입원하는 장면도 자연스럽지가 않다.

 

<스키니 진 잊는 날>은 할머니와 사는 주인공이 합창대회에 나갈 복장을 마련하기 위해 할머니 돈 3만원을 훔치고 친구들과 스키니 진을 사러가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에 기대를 걸었지만 시골 할머니, 가난한 할머니에 대한 고정관념이 부자연스러웠다. 할머니가 감자부침이 든 종이백에 돈 3만원을 넣어주며 아뭇소리도 안 한 것, 그 종이백을 길가 화단에 버리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어진다.

 

<화성 탐사 로봇 3.4>는 잘 읽히는 작품이며 문장, 구성 등 탄탄하고 뛰어났다. 마무리도 나무랄 데 없으나 문학적인 감동보다 과학정보를 읽은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

 

<만능열쇠>는 이야기 전개에 에 무리가 느껴진다. 정우가 다리를 저는, 주인집 아들 세혁이에게 다리를 절룩이는 것을 흉보는 것은 공감이 가지 않는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나 유치원 어린이라면 모를까, 남의 단점을 그처럼 쉽게 말하기란 쉬운 일 아니다. 축구와 장난감 헬리곱터와 만능열쇠 그 세 가지가 연관성 있게 이어지지 않는 것도 흠이다. 따로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한데, 게다가 만능열쇠로 연 상자 속의 편지글 등도 현실과 동떨어져 이야기가 어설픈 느낌이다.

 

<똥싸개 천귀동>는 지방 소도시 또는 시골 초등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가벼운 에피소드를 동화 로 만든 느낌이 강하다. 에피소드라고 해도 사실에 준해 동화로 재창작 되었어야 함에도 그러질 못했다. 갓 입학한 일학년 어린이들 대상으로 회장선거를 하지 않는 알고 있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할머니는 어떤 이유로 부재중이었는지에 대해 납득이 갈만한 이유가 나타나 있지 않다. 그쯤 소소함은 생략될 수도 있겠다 생각되기도 할 터이나, 앞에서 번번이 나타나던 할머니의 부재를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은 의아해 할 것이 틀림없다.

 

<달빛 가득한 헌 책방> 은 소재는 신선하고 글 앞머리도 재미있게 읽혔다. 제목에서 주는 궁금함도 어린 독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알맞았다. 빨간 망토 와 늑대의 등장도 그럴 듯 했는데, 피터팬과 피노키오의 등장이 이야기를 읽는 이들을 헷갈리게 했다. 물론 둘은 다른 이야기의 주인공들로 개성이 뚜렷하긴 하나, 환상동화의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더한 듯 싶다. 끝부분에서 사실, 앞은 이러하고 뒤는 이러하다투의 설명은 이야기의 맛을 떨어뜨린다.

 

<도너리 아줌마> 이야기의 진실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말장난이나 거짓으로 꾸며진 이야기하는 뜻은 아니다. 급식 도우미 아줌마인 도너리 아줌마가 나눠 주는 과자가 어떤 이유로 주인공 동재의 입맛을 돋우게 하는 것인지 납득이 어려웠다. 모양이며 맛, 향 등등 어떻게 특별한 과자인지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이 갈 수 있었으면 싶다. 특히 동재가 그 과자를 유독 좋아할만한 이유. 도너리 아줌마가 개성있는 인물이긴 하나 몸을 흔들며 노래 부르고 과자를 나눠주는정도로는 독자들에게 어필하기 쉽지 않다. 급식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의 심정은 잘 그려져 있으나, ‘선생님보다 힘이 더 세어 보이는 지은이 엄마 는 이 이야기와 그리 연관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상 10편의 작품 중에서 기본기와 완성도 등을 고려하며 다시 정독한 결과 <할아버지가 돌아왔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택했다. 개를 끌어들여 할아버지의 부재를 실감나게 표현한 솜씨가 거듭 읽을수록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당선을 축하하며 여기서 머물지 말고 한국 동화 문단의 큰 기대주로 성장하기 바란다.

 

심사위원 송재찬/이상교

 



<청소년 부문 심사평>

 

소통 부재의 현실을 잘 보여준 단편소설 한 편

 

본심에 오른 다섯 편의 공통점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대체로 평범했다. 그 평범함 속에서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신인다움일 것이다. 극단의 예이겠지만, 창작은 모름지기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작품을 부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기성인에게서 볼 수 없는, 그러니까 익숙하고 세련된 모습이 아니라 좀 투박하고 거칠더라도 소재 주제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신선하고 신인다운 패기가 요구된다 는 얘기이다.

 

두 번째로 생각하게 하는 것은 아동문학과 청소년문학의 차이이다. 역사가 깊지 못하다보니 지금도 여전히 문단이나 학계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이지만 소설과 동화에 대한 상식적인 구별조차도 간과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우선 단우는 전형적인 수기형식의 작품인데 내용이나 문장형식면에서 긴장감이 부족했다.

난쟁이아저씨와 무화과나무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이야기로 전체적으로 동화빛깔이 짙은 작품이었다.

가장 뜨거운 거짓말또한 문제제기를 위한 판타지형식을 가져왔지만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하다보니 작가가 노린 효과를 제대로 건져내지 못했다.

청량리 역에서 돌아오다사건을 만들려다 사고를 냈다. ‘사고였지만 사건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 점이 아쉽다. 묘사가 아닌 설명과 해설, 시점에도 문제가 좀 있었다.

 

끝으로 진짜 신문은 문장도 안정되어 있고 읽힘에도 별문제가 없었다. 무엇보다 작가의 보는 눈이 밝아 호감이 갔다. 단편이 갖춰야할 요건을 웬만치 갖춘 소설로 참신성은 좀 부족하나 소통부재의 답답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열린 결말도 그럴 듯하다. 이제 시작이므로 정진을 빈다.

 

심사위원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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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된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한우리 신인문학상

모집부문

아동 단편 부문

청소년 단편 부문

분량

1

200자 원고지 기준 30매 안팎

1

200자 원고지 기준 50매 안팎

응모자격

미등단 혹은 등단 후 작품집을 출간하지 않은 신인

일정

회차

마감

발표

1

2

3

2014 6 30

2014 9 30

2014 12 31

2014 9

2014 12

2015 3

시상내역

매 회차별 최대 2. 각 상금 1백만원

발표

한우리북스 홈페이지 및 <시와 동화> (당선자 개별 통지)



한우리 문학상

모집부문

아동 장편 부문

청소년 장편 부문

분량

1

200자 원고지 기준 400매 안팎

1

200자 원고지 기준 600매 안팎

응모자격

제한 없음(신인 및 기성작가)

일정

응모: 2014 9 1~2014 9 30

발표: 2014 12

시상내역

대상 각 1. 2천만원

대상작이 없으면 우수상(상금 1천만원)으로 선정할 수 있습니다.

발표

한우리북스 홈페이지 및 <시와 동화> (당선자 개별 통지)



응모방법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Award@hanuribooks.co.kr

•메일 제목에 응모 분야를 적어주세요.

•원고는 아래한글이나 MS워드로 작성해서 메일에 첨부해주세요.

•원고 첫 장에 제목과 이름(필명일 경우 본명 필수), 출생연도, 전화번호를 적어주세요.

•응모 원고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기   타

•시상은 연말에 한꺼번에 합니다.(별도공지)

•응모작은 미발표 창작물에 한합니다.

•표절이나 타사에 중복투고 등 응모에 맞지 않는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함은 물론 선정되더라도 추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될 수 있으며, 단편은 <시와 동화>에 발표될 수 있습니다.

•상금은 선인세이며, 당선작의 출판권은 출간 후 5년간 한우리북스에 있습니다.

•변동 사항이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uribooks.com) 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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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 이마리 작가 <버니입 호주 원정대>

“소재부터 새롭고 신선”, “작가의 진정성이 돋보여”

총 62편 응모, 경합 끝에 당선작 선정

 

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작품이 발표되었다. 아동 36편, 청소년 26편, 총62편이 경합해 한 편의 대상작이 결정되었다.

아동부문 대상작은 이마리 작가의 <버니입 호주 원정대>다. <버니입 호주 원정대>는 초등학생들이 호주에 캠프를 갔다가 ‘버니입’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익숙한 이야기를 다룬 다른 응모작들에 비해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 구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 지역에서 동화와 번역작업을 해오던 이마리(본명 이정환)작가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며 “행복한 글쓰기를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마리 작가는 상금으로 2천만 원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2013년 11월 1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진행했던 청소년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응모작들의 참신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제3회 한우리문학상 심사위원>

청소년부문: 송재찬 이옥수 오서경

아동부문: 강정규, 이상교, 최은순

 

* 문의 한우리북스 02-362-4754

* 별첨 심사평 및 당선자 소감


 

3회_아동_부문_심사평.hwp


3회 청소년 부문 심사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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